이장원 조부상으로 관심 커진 가족장|일반장·무빈소장 차이와 준비사항

페퍼톤스 이장원이 100세 할아버지를 가족장으로 모셨다고 전하면서 가족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 1일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장원·배다해 부부와 함께 살던 이현섭 씨의 일상이 공개됐습니다. 방송 말미에는 촬영 이후 할아버지가 영면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장원은 할아버지와 합가한 이유에 대해 과거 자신을 돌봐주셨던 은혜를 갚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할아버지가 별세한 뒤에는 가족장으로 조용히 잘 모셨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그렇다면 가족장은 일반적인 장례식이나 무빈소 장례와 무엇이 다를까요?

가족장은 장례 규모를 줄인 방식이다

가족장은 고인의 가족과 가까운 친척, 지인만 참석하는 소규모 장례입니다.

참석 인원이나 장례 기간에 대한 법적인 기준이 따로 정해진 것은 아닙니다. 유족이 부고를 알리는 범위와 조문객 수를 줄여 가족 중심으로 진행하면 가족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고인의 뜻에 따라 가족만 참석하기도 하고 친한 친구나 이웃에게까지 부고를 알리기도 합니다.

가족장·일반장·무빈소장 비교

가족장과 일반장은 빈소를 마련한다는 점에서는 비슷하지만 참석 인원과 부고 범위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장은 고인의 직장이나 지인, 여러 모임에 부고를 널리 알리고 조문객을 받습니다. 가족장은 소수의 가까운 사람만 참석하므로 작은 빈소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빈소장은 조문객을 위한 빈소를 차리지 않는다는 점에서 가족장과 다릅니다. 장례식장에 고인을 안치한 뒤 입관과 발인, 화장 등의 절차를 중심으로 진행합니다.

구분가족장일반장무빈소장
참석 범위가족과 가까운 친지친척·지인·직장 동료 등가족 중심
빈소작은 빈소를 주로 이용조문객 규모에 맞춰 마련일반적으로 마련하지 않음
조문객소수만 받거나 받지 않음제한 없이 받는 경우가 많음별도 조문을 받지 않는 경우가 많음
장례 기간1~3일 등 선택 가능보통 3일장일정에 따라 결정
특징가족 중심의 조용한 추모조문객을 맞이하는 전통적 방식빈소 없이 절차를 간소화

가족장도 3일장으로 진행할 수 있다

가족장은 참석 인원을 줄인 장례 방식이지 장례 기간을 의미하는 말은 아닙니다.

따라서 일반 장례와 같이 3일 동안 빈소를 운영할 수 있습니다. 첫날 안치와 빈소 준비, 다음 날 입관, 마지막 날 발인과 화장을 진행하는 방식입니다.

가족의 사정에 따라 1일장이나 2일장으로 진행할 수도 있지만 화장장 예약 시간과 이동 거리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가족장 비용을 결정하는 항목

가족장은 조문객이 적어 음식과 빈소 비용을 줄일 수 있지만 반드시 저렴하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전체 비용은 다음 항목에 따라 달라집니다.

· 장례식장 빈소와 안치실 사용료
· 입관 및 장례지도사 비용
· 관·수의·유골함 등 장례용품
· 조문객과 가족을 위한 음식
· 접객 도우미 인건비
· 장의차량과 운구 비용
· 화장장 사용료
· 봉안당·수목장 등 장지 비용

가족장 상품을 계약하기 전에는 기본 상품에 포함된 항목과 별도 비용을 구분해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음식과 도우미 비용은 조문객 수에 따라 달라지므로 참석 예상 인원을 지나치게 많게 잡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부고는 어디까지 알려야 할까

가족장은 부고를 알릴 범위를 가족이 직접 정할 수 있습니다.

가족과 가까운 친척에게만 알릴 수도 있고, 고인과 오랫동안 교류했던 친구에게 개별적으로 알릴 수도 있습니다. 조문을 받지 않는다면 부고문에 이를 분명하게 적어야 상대방도 혼란스럽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이 작성할 수 있습니다.

“고인의 유지에 따라 장례는 가족장으로 조용히 치릅니다. 조문과 화환은 정중히 사양하오니 너른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조의금까지 받지 않을 경우에는 ‘조의금도 정중히 사양한다’는 내용을 따로 표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장을 결정하기 전 확인할 사항

가족장 여부는 임종 직후 급하게 결정하기보다 평소 가족끼리 의견을 나눠두는 것이 좋습니다.

고인이 원했던 장례 방식, 부고 범위, 종교 의식, 화장이나 매장 여부, 장지 등을 미리 의논해 두면 갑작스러운 상황에서 가족 간 갈등을 줄일 수 있습니다.

장례식장에 상담을 요청할 때는 ‘가족장을 원한다’고만 말하기보다 예상 참석 인원과 장례 기간, 조문 여부를 구체적으로 알려야 보다 정확한 견적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가족장도 충분히 정중한 장례가 될 수 있다

조문객이 적다고 해서 고인을 추모하는 마음까지 작은 것은 아닙니다.

가족장은 형식적인 접객 부담을 줄이고 가족들이 고인과의 추억을 나누며 마지막 인사에 집중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이장원 씨가 할아버지를 가족장으로 조용히 모신 것처럼, 최근에는 고인과 유족의 뜻을 존중해 작은 장례를 선택하는 사례도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장례 방식이 가장 좋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가족의 상황과 고인의 뜻을 충분히 고려해 후회가 적은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가족장과 무빈소장의 운영 방식 및 비용은 장례식장마다 다릅니다. 계약 전 포함 항목, 추가 비용, 취소 조건을 서면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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